
'아이를 사랑하는 것과는 별개로 가끔은 너무 힘들다.'
육아를 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예요.
기관의 도움없이 주말에 아이와 온종일 함께 있는 날은 커피 한 잔 음미하며 마실 시간도 없더라고요.
가끔은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잠깐이라도 아무도 부르지 않는 곳에서 혼자,
엄마가 아닌 나로 숨쉬고 싶은 순간들.
♡ 육아 번아웃
번아웃이라는 말은 흔히 워커홀릭들에게 쓰이는 단어인 줄만 알았지요.
하지만 육아도 마찬가지더라고요.
지속되는 육체적 피로와 감정적 고갈.
나 왜이렇게 예민하지?하는 죄책감.
특히나 아이에게 짜증이나 화를 낸 날이면 밤마다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밀려와요.
왜 못참았을까.
하지만 그건 내가 나쁜 엄마여서가 아니라 '지쳐서'였다는 걸 그 때가 한 참 지나고서야 깨달아요.
♡ 육아 속 나를 돌보는 시간들
지난 포스팅에서도 결이 비슷한 이야기를 나눠봤었죠.
하루 중 나를 위한 시간을 일부러 만드는 것. 단 10분이라도 좋으니 그 시간을 만들기로 했어요.
예를 들어
집안일도 육아도 하지 않고 그냥 앉아서 쉬는 시간
좋아하는 커피나 차를 마시는 시간
가볍게 내 감정을 돌아보는 시간
큰 효과가 없을 것 같지만 매일 이 시간들을 챙기다보면 마음에 정돈됨을 느낍니다.
엄마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해요.
♡ 우린 혼자가 아닙니다
혹시 이 글을 찬찬히 보시고 계시는 분이 계시다면 분명 하루 쯤 도망치고 싶었던 육아를 하시는 분이겠죠?
이런 육아 번아웃을 느끼시는건 우리가 약해서가 아니라 육아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증거예요.
짧아도 괜찮습니다. 나의 감정을 챙기는 시간을 만들어봐요.
저와는 다른 방법의 회복 루틴을 가진 분들이 계시나요?
저에게도 좋은 꿀팁 공유해주세요.
소소한 이야기 나눔이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큰 힘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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