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일같이 아이의 경험과 교육에 대해 고민합니다. 적기 교육이니, 경험 활동이니 하는 말들이 처음엔 너무 거창하게 느껴졌지만 지금은 저에게 있어 꽤나 구체적으로 현실적으로 다가오네요.
매일 SNS나 육아 커뮤니티 등을 보고 정보를 찾아보고, 가끔은 발품을 팔아 알아보기도 합니다. 단순히 남들이 하는 걸 따라 하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복순이에게 필요한 게 있을까 고민 또 고민하면서 움직이고 있죠.
어쩌면 누군가는 이런 저를 보고 아이가 아직 어린데 참 유별나다고 할지도 모르겠어요. "명문대 보내고 싶나봐." 혹은 "너무 조급한 거 아니야?" 하는 시선도 분명 있겠지요. 하지만 제 진심은 그런 게 아닙니다.
저는 복순이가 안전한 환경 속에서 마음껏 자신을 탐색하고 발견하길 바라요. 그래서 유해시설이 적은 동네를 찾아보고, 평판이 좋은 기관을 가려보려 애쓰고 있습니다. 적기에 맞춰 즐겁게 배우고 경험할 수 있게 돕는 건, 아이가 어떤 걸 좋아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자랄 때 편안함을 느끼는지 알아가는 과정이에요.
어릴 때 접한 교육이나 경험이 아이의 자존감과 학습 태도, 나아가 세상을 대하는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치지 않게, 하지만 놓치지도 않게' 균형을 맞춰가고 싶어요.
저의 궁극적인 육아의 목표는 '몸과 정신이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수많은 선택을 하면서 살아가게 될 아이에게 완벽한 길잡이가 되진 못하겠지만 최소한 중심을 잃지 않게 단단하게 지지해 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적어도 현재는 아이가 어떤 대학이나 직업을 가졌으면 하는 욕심은 제 안에 없어요.
대신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좁은 세상보단 넓은 세상을 볼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욕심과 스스로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욕심이 있습니다. 흔들리는 순간에도 자신을 믿고 다시 중심을 찾을 줄 아는 어른이 되길.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 마음이 다 같을 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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