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 저녁 시간이 되면 우리 가족에겐 늘 짧은 이별이 찾아옵니다.주말 부부로 지내고 있는 저희 부부는 남편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지방에서 근무를 하고 서울 집으로 올라오고,주말엔 제가 나가 근무하며 서로 교대로 육아와 일을 나눠 쉼 없이 달리는 일상이에요. 이렇게 톱니바퀴 맞물리듯 돌아가며 각자의 할 일을 해내야 하는 일상에는 장점도 물론 있습니다.누구 하나가 육아 또는 벌이를 전담하지 않고 요일에 따라 전담해야 하는 상황이 다르다 보니 서로의 고충을 아주 잘 이해해요.뭐가 더 힘들다 누가 더 힘들다 할 것 없이 서로가 오늘 더 힘들었겠다고 생각하며 이해하고 위로합니다. 하지만 이 주말부부의 일상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 있었으니,바로 일요일 저녁, 아이와 아빠가 헤어지는 시간이에요.짧지만 소중했던..